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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9월 27일
책(「행복한 책읽기」출판)의 끝부분에 아주 잘 쓴 해설이 존재하기 때문에 따로 뭘 써야할지 망설여졌지만 한번 써본다.
SF를 좋아한다면 『쿼런틴』은 꼭 봐야할 소설이다. 보기 드문 최신 하드SF라는 이유도 있고 양자역학을 직접 다룬 소설이라는 의미도 있다. 물론 재미도 있다. 『쿼런틴』은 양자역학을 소재가 아닌 주제로 쓰고 있다. 양자역학의 문제가 주된 내용이겠지만 『쿼런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재미는 그 뿐만이 아니다. 스캡틱(skeptic)이라면 금방 느꼈을 의사과학에 대한 반감. 대뇌 생리학 기술과 나노 기술의 발전으로 뇌에 직접 작용하는 도구들을 만들어내면서 생기는 인간 정체성에 대한 의문. 이런 내용들은 소설의 주 내용이 아니지만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재미이다. 『쿼런틴』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다빈치 코드』 같은 책의 장르인 「테크노 스릴러」같이 기술적으로 풍성하고 또 엄밀하다. 게다가 양자역학의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주제로 이용했다는 점이 『쿼런틴』의 매력이고 「그렉 이건」이 왜 최고의 작가인가 알 수 있게 해준다. 『쿼런틴』, 「그렉 이건」을 알게 되서 매우 기뻤다. 세상에 이런 작품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기뻤고 더 기쁜 것은 「그렉 이건」이 「아서 C. 클라크」, 「필립 K. 딕」처럼 은퇴한 작가가 아니라 아직 살아있고 계속 작품을 쓰게 될 작가라는 사실이다. PS_ ※ 책의 해설에 소개된 「그렉 이건」의 다른 작품 목록을 보니 전부 다 보고 싶군요. 1. An Unusual Angle (1983) - 판타지 2. Quarantine (1992) - 주관적 우주론 #1 [격리된 태양계, 양자역학] 3. Permutation City (1994) - 주관적 우주론 #2 [오토버스(autoverse, 컴퓨터 가상공간 상의 일종의 자기복제/완결식 우주)] 4. Distress (1995) - 주관적 우주론 #3 [TOE(Theory Of Everything), 새로운 정신병] 5. Axiomatic (1995) - 단편집 6. Our Lady of Chernobyl (1995) - 단편집 7. Diaspora (1997) - [거시적 스캐일의 우주/존재론] 8. Luminous (1998) - 단편집 9. Teranesia (1999) 10. Schild's Ladder (2002) 11. Incandescence (현재 쓰고 있는 장편) Ebay검색을 해보니 주관적 우주론 쓰리즈 3권 모두 책으로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An Unusual Angle’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도 죄다 책으로 있습니다. 제대하고 비자되는 카드 생기자마자 다 질러버리고 싶습니다. T-T PS2_스포일링 0%에 도전하다보니 점점 짧아지는 서평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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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거 꼴보기 싫어서 영어 구글 쓰고 ..
by 당근매니아 at 12/19 앗.....그렇네요. -_-; 그것들이 .. by 시노조스 at 12/06 사전/학술검색 기타가 있던 내 구글짱을.. by 漁夫 at 12/06 다음 포스트로 쓸께 by 시노조스 at 11/28 윈도에서 원격으로 시노를 손들게 하는.. by Machine at 11/26 마음써주셔서 고맙습니다. _ _) by 시노조스 at 11/25 Yes! Yes! by 시노조스 at 11/25 좀 더 친해질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 by 혜란 at 11/25 survive! by 漁夫 at 11/25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기 점. by 시노조스 at 11/24 |